대구시, 베트남 호찌민·다낭과 교류 박차 (2018.05.08 영남일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5-14 10:06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아시아 신흥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베트남 주요 거점도시와의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9~11일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을 꾸려 베트남 호찌민과 다낭을 찾는다. 문화공연과 관광설명회는 물론 현지 진출 지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 본격적인 교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풍부한 노동력, 저렴한 인건비, 우호적인 외자유치 정책 등을 내세운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면서 가파른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자연스레 베트남의 수출·입 무역 규모도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대구 기업의 베트남 수출 규모는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의 원활한 베트남 진출과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가 베트남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다.
시는 우선 9일 오후 6시 호찌민에서 우호협력도시 체결 3주년을 기념해 대구예총 예술단과 호찌민예술문학협회 예술단이 펼치는 합동공연에 참석해 양 도시 간 민간 차원의 문화교류에 물꼬를 튼다. 이어 10일에는 호찌민 시청을 방문해 레 탄 리엠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현지 진출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호찌민시에 전달하며 해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11일에는 다낭시를 방문해 대구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다낭대학 학생들이 한국어로 펼치는 ‘대구 사랑 퀴즈대회’에 참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구의 매력을 베트남에 알린다. 이와 함께 지역 IT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양 도시가 함께 추진하는 ‘다낭시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관해서도 다낭시 측과 협의한다.
김 부시장은 “베트남은 최근 몇 년간 고도성장을 통해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우호협력도시’라는 이점을 살려 지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돕고, 잠재적 관광객을 선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